지난해보다 1개월 일찍 출시… 기초부터 스폿제품까지 다양
단기간 내에 기미, 잡티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원하는 바는 뽀얗고 화사하면서도 건강한 피부!
노화, 스트레스, 자외선 노출로 생긴 다크 스폿과 거칠어진 피부를 벗어던지려는 여성들을 위해 올해 화장품 업체들은 화이트닝 제품 출시를 지난해보다 1개월 이상 앞당겼다.》
신기술과 신원료를 결합해 얼굴 전체의 미백을 돕는 기초라인부터 눈 밑 등 특정 부위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스폿 제품도 인기다. 화이트닝 효과를 강화해주는 마스크와 팩, 남성용 화장품까지 나와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주름 개선이나 자외선 차단을 겸한 기능성 제품도 많다. 화이트닝 제품을 고를 때는 미백 기능성 화장품으로 인정받았는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미백 개선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는 제품만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백을 위해서는 피부기능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마사지를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좋다. 피로하고 생동감 없는 피부에 활력을 주려면 주 1∼2회가 적당하다. 볼 부위가 따갑거나 붉어졌다면 손놀림을 강하게 하지 말고 화장품을 적당량 바른 뒤 충분히 흡수를 시켜주는 부드러운 화이트닝 팩을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피부 진정법이다.
설화수의 ‘자정미백에센스’는 피부의 누런 기와 붉은 기를 개선하고 빛에 의한 색소 침착을 걷어내 맑고 화사한 안색을 만들어준다. 빛이 남긴 기미와 잡티, 열로 인한 피부 손상을 잡아준다. 헤라의 ‘화이트 프로그램 이펙터’는 세포의 균일한 배열이 투명한 피부를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용했다. 세포배열의 핵심 성분인 ‘루미화이트’가 피부 속 본연의 빛이 배어나올 수 있게 해준다.
시세이도는 세계 최초로 3가지 화이트닝 활성화 성분을 성공적으로 결합한 ‘화이트 루센트’를 선보였다. 기미, 잡티를 억제, 차단하는 3단계 멜라노 센서 시스템으로 피부 속 멜라닌을 없애준다. 13년 만에 개발에 성공한 시세이도만의 화이트닝 성분 ‘4MSK’에 천연 쑥 추출물 성분을 함께 담았다. 쑥 추출물은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멜라닌이 생성된 손상 피부 부위에만 집중 작용해 칙칙한 얼굴에 피부 본연의 빛이 나도록 하고 보습 기능도 한다.
SK-Ⅱ는 피부 톤을 균일하게 해주고 옐로 톤을 개선시켜주는 ‘셀루미네이션 에센스’를 내놨다. 10년 동안 개발한 ‘오라 브라이트 칵테일’ 성분이 피부 표피 구성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이 증가하도록 돕고 멜라닌 양을 줄여 피부 톤을 개선시켜 준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코리아나 액티브 백신’은 타이티 섬의 최고급 진주를 이용해 칙칙하고 얼룩덜룩한 피부를 환하게 가꿔주는 고농축 미백 기능성 앰풀이다. 진주는 자외선을 산란해 유해인자의 피부 침투를 억제하고 멜라닌 색소 형성을 예방해 자외선에 대한 면역력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랑콤이 내놓은 ‘블랑 엑스퍼트 GN-화이트 에이지 파이트’는 환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콜라겐 섬유의 합성을 촉진하고 새 콜라겐 섬유가 옐로 콜라겐으로 변하는 현상을 방지한다. 키엘의 ‘덤 얼티밋 화이트 인텐시브 화이트닝 에센스’는 비타민 C, 왕벚나무 잎과 플럼 추출물을 함유해 멜라닌 세포 생성을 억제한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