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여 년 동안 논의돼 왔던 충남 보령과 안면도를 잇는 연륙교가 10월 착공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보령시 대천항과 태안군 고남면 안면도 영목항을 잇는 총연장 14km의 연륙교(국도 77호선) 건설공사의 실시설계를 7월까지 끝낸 뒤 10월 착공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공사는 대천항과 영목항 사이의 바다(천수만)를 2개 공구로 나눠 해저터널과 교량 등으로 연결하는 대규모 국책사업. 2020년까지 국비 54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1공구를,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이 2공구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