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푸근해집니다. 고향 풍경이 떠오릅니다. 이 시대에 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단순한 음주 행위가 아닙니다. 최근 막걸리 열풍의 진원지가 일본이라는 것은 알고 계시지요? 막걸리는 수출상품이기도 합니다.
막걸리는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사실 썩 환영을 못 받았습니다. ‘싸구려 술’이라는 이미지가 겹쳐 있었지요. 정부는 올해 막걸리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막걸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막걸리를 즐기는 인구가 더 많아져야 한다는 점입니다.
동아일보가 ‘막걸리 응원’에 나섭니다. 우리 술 막걸리를 프랑스 와인이나 일본 사케(청주)처럼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술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입니다.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신문지면을 통해 변신을 꿈꾸는 막걸리들을 소개합니다. 온라인에는 막걸리 대표 블로그를 만들고 공모전과 같은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