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날은 연인들의 명절인 발렌타인데이와 겹쳐 있어 미혼남녀 커플들은 가족과 애인 사이에서 누구와 함께 보내야할까 고민하게 된다.
실제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이날 가족 모임이냐 애인과의 데이트에 갈 것 인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은 가족, 여성은 애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가 지난 1주간 27~38세 미혼남녀 409명(남198명, 여211명)을 대상으로 '설날과 발렌타인 데이가 겹친 14일 가족과 애인 중 누굴 택할 것인가'라고 물어 본 결과 남성의 67.6%는 가족, 34.4%는 애인을, 여성은 38.4%가 가족, 59.7%는 애인을 선택해 대비됐다.
특히 연인이 있는 여성의 경우 69.0%가 애인과 데이트를 즐기겠다고 응답해 싱글 여성(51.4%)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가족 모임을 선택한 남성 중 대부분은 '1년에 2번밖에 없는 명절에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으며, 데이트를 하겠다는 남성들도 '오전은 차례 지내고 세배도 올려야하니 가족과 함께 보내고 오후부터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보내겠다'고 답변을 해 남자들은 명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를 선택한 여성들은 '명절 가족과 보내는 것은 매년이지만 나와 지금 남자친구가 발렌타인데이를 같이 보낼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는 말로 데이트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얘기하였다.
반면 싱글들과 커플들의 답변은 조금 차이를 보였는데 남녀 싱글들의 경우는 응답자 213명 중 57.3%가 가족을 선택했고 40.4%만이 애인을 선택한 반면 196명의 커플들 중 52%이 데이트를 선택했고 44.9%이 가족을 택해 커플들과 싱글들에서도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