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오픈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21·단국대·사진)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스테이트오픈에서 2관왕에 오르며 재기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1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03으로 우승한 데 이어 자유형 100m 결승에서도 49초45로 1위를 차지했다.
400m 결승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3분41초86)에는 못 미쳤지만 로마 세계대회에서 예선 탈락했을 때 기록한 3분46초04보다는 나아졌다. 100m도 개인 최고 기록(48초94)에 0.51초 뒤진 좋은 기록이다. 박태환은 “새로 영입한 마이클 볼 코치와 즐겁게 훈련한 결과 기록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13일 200m, 14일 50m에 출전해 4관왕을 노린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