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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이강석 금을 쏘라!

입력 | 2010-02-16 07:00:00

오늘 500m 출전…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첫 금 도전




태극전사들이 한국의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첫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과 단거리 전문 이강석(의정부시청)은 16일(한국시간) 남자 500m에서 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06토리노대회 이 종목의 동메달리스트인 이강석과 올림픽 무대 ‘4전5기’에 나선 백전노장 이규혁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나란히 랭킹 1·2위를 차지해 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세계기록(34초03) 보유자인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을 비롯해 페카 코스펠라(핀란드), 위펑퉁(중국), 샤니 데이비스(미국) 등과의 치열한 승부를 이겨내야 한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1992년 알베르빌대회에서 김윤만이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며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2006년 토리노대회 때 이강석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이승훈이 5000m 은메달로 선배들의 영광을 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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