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00m 출전…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첫 금 도전
태극전사들이 한국의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첫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과 단거리 전문 이강석(의정부시청)은 16일(한국시간) 남자 500m에서 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06토리노대회 이 종목의 동메달리스트인 이강석과 올림픽 무대 ‘4전5기’에 나선 백전노장 이규혁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나란히 랭킹 1·2위를 차지해 첫 금메달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세계기록(34초03) 보유자인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을 비롯해 페카 코스펠라(핀란드), 위펑퉁(중국), 샤니 데이비스(미국) 등과의 치열한 승부를 이겨내야 한다.
1992년 알베르빌대회에서 김윤만이 1000m에서 은메달을 따며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2006년 토리노대회 때 이강석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이승훈이 5000m 은메달로 선배들의 영광을 이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