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예치액 95조 몰려
서울 강남 서초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있는 증권사 지점에 예치된 자산규모가 서울시 전체의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신 대우 동양종금 미래에셋 삼성 신한 우리 하나대투 한국투자 현대 등 10대 증권사의 서울 시내 512개 지점이 보유한 주식 채권 펀드 등을 구별로 집계한 결과 강남 3구(220개 지점)의 자산규모는 95조5096억 원으로 전체(240조8775억 원)의 39.7%였다. 이는 2006년 말 33.6%에 비해 3년여 만에 6.1%포인트 높아진 것.
구별 자산규모도 2006년 말에는 영등포구(57조4665억 원)가 강남구(41조8551억 원)를 누르고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는 강남구(55조6242억 원)가 영등포구(54조7117억 원)를 앞섰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