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개발원 4년제大 작년 분석대기업 취업 해양공학 36.8% 1위4년제대 전체 취업률은 76.4%
1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2009년 교육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학 졸업생 가운데 인문계열 전공자가 사교육업체 강사로 취직한 경우가 전체의 11.8%(2495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연계열 졸업생 중에서도 학원 강사를 택한 비율이 6.1%(1178명), 예체능 계열도 16.6%(3405명)로 각각 1위에 올랐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정규직 취업난이 본격화한 2000년대 초반부터 대졸자들이 학원 강사를 최초 직업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학원이 그나마 취업이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사회계열은 사무직 회사원으로 취직한 인원이 8.0%(387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공학계열은 기계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이 7.4%(2938명), 의약계열은 간호사가 31.8%(3463명)로 가장 많았다.
4년제 대학 졸업자의 대기업 취업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해양공학(36.8%·565명)이었다. 이어 기계공학 2위(28.4%·2090명), 산업공학 3위(25%·700명), 전자공학 4위(24%·228명), 기전공학 10위(19.4%·81명)로 취업률 상위 10위 안에 공과대 전공이 절반을 차지했다. 또 경제학(24%·1359명), 언어학(22.4%·26명), 항공학(20.8%·217명), 스페인어문학(19.5%·90명), 교양경상학(19.5%·146명)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지난해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전체 취업률은 76.4%로 전년에 비해 0.3%포인트 떨어졌으나 정규직 취업률은 7.8%포인트 떨어진 48.3%였다. 전문대 졸업생의 취업률은 전년에 비해 0.9% 오른 86.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