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40대 강도강간 피의자가 경찰의 감시 소홀을 틈타 도주했다. 15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오전 5시 25분경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아주대병원 응급실에서 폐암치료를 받던 강도강간 피의자 김모 씨(49)가 수갑을 풀고 달아났다. 김 씨는 특수강도 등 전과 18범으로 최근 수원지역에서 발생한 4건의 강도강간 혐의의 용의자로 11일 오후 체포됐다. 경찰은 김 씨의 수배전단을 배포하고 500만 원의 신고보상금을 내걸었다.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