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30% ‘경남’ 27.5% ‘마산’ 13.2% 順통합시 청사 소재지는 ‘창원 39사단 터’ 42.4% 1위마산-진해지역 불만 우려
경남 ‘창원마산진해 통합시’ 임시청사로 거론되고 있는 창원시 용호동 창원시청사 전경. 1980년 4월 준공된 이 청사도 공간이 넉넉하지는 않다. 사진 제공 창원시
○ 두 곳 조사 ‘일치’
창원마산진해시 통합준비위원회는 15일 “최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5개로 압축된 시 이름 후보를 대상으로 3개시 주민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명칭은 ‘창원시’, ‘경남시’, ‘마산시’, ‘동남시’, ‘진해시’ 순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또 “통합시 청사 소재지는 창원 39사단 터, 마산종합운동장, 진해 옛 육군대학 터 순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39사단은 함안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명칭은 ‘창원시’ 31.2%, ‘경남시’ 27.3%, ‘마산시’ 14.6%, ‘동남시’ 13%, ‘진해시’ 9.4%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합시 청사 위치도 39사단 터 41.8%, 마산종합운동장 29.1%, 진해 옛 육군대학 터 26.4% 등으로 집계됐다.
임시청사 선호도 역시 갤럽은 창원시청(59.7%), 마산시청(19.9%), 진해시청(15.5%) 순이었고 미디어리서치는 창원시청(59%), 마산시청(21.6%), 진해시청(15.7%) 순으로 조사됐다.
○ ‘창원 쏠림’ 지적
통합시 명칭과 청사 소재지, 임시청사 선호도 조사에서 모두 창원이 우세하게 나타남에 따라 마산, 진해지역에서 불만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장 16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시민공청회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