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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꿈의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6월 나로호 재발사 맞춰 개관

입력 | 2010-02-16 03:00:00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6월 문을 여는 국립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사진 제공 고흥군

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줄 국립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가 6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문을 연다.

고흥군은 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옛 스페이스 캠프) 건설공사가 거의 끝나 5월 시범 운영을 거친 뒤 6월 나로호 재발사 시기에 맞춰 개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체험센터는 국내 첫 우주센터가 자리한 봉래면 외나로도에서 20km 떨어져 있다.

동일면 덕흥리 일원 27만1000m²(약 8만2121평)에 480억 원을 들여 짓는 체험센터에는 활동관, 유스호스텔(생활관), 챌린지 시설이 들어선다. 활동관에는 우주 생활공간을 재현한 우주생활관, 우주비행사 훈련체험, 우주 영상시설, 무중력 체험, 우주인과의 대화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갖춰진다. 체험관 밖에는 로켓발사장, 조각달 전망대, 타임캡슐광장, 천체관측실과 10여 개의 체험코스가 마련된다. 동시에 22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과 산책로, 주차장 등 편익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해양생태 체험 활동과 나로도에 자생하는 각종 식물 군락지를 관찰할 수 있는 식물생태 체험공간이 마련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우주체험센터는 나로우주센터와 우주과학관, 고흥천문과학관 등과 함께 우주체험관광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며 “우주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2, 제3의 우주인 이소연을 배출하는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