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당 8천달러에 대만 수출방송초기에 판매 인기실감
MBC 드라마 ‘분홍립스틱’.
MBC 드라마 ‘분홍립스틱’이 주연인 한류스타 박은혜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회당(60분 기준) 8000달러에 대만 GTV로 판매돼 아침 드라마 해외 판매 기록을 세웠다.
‘분홍립스틱’의 최용원 CP는 “‘대장금’에서 연생이로 출연한 박은혜가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그 인기를 실감했다. 보통 드라마가 방영되고 중후반이 되어서야 수출 얘기가 오고 가는데 방송 초기에 수출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분홍립스틱’의 대만 GTV 판매액은 기존 아침 드라마 중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던 MBC '하얀 거짓말‘의 2배에 가까운 액수이다. 아침 드라마는 회당 45분으로 방송되는 국내 방송분을 회당 60분으로 편집해서 해외에 수출하기 때문에 회당 판매가격으로 평가한다.
최 CP는 “중화권에서는 아침드라마가 미니시리즈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분홍립스틱’은 박은혜의 주연 외에 빠른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