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내연녀임을 주장하는 포르노 배우가 두 번이나 임신했다가 유산했다고 주장했다.
전직 포르노 배우인 조슬린 제임스(32·본명 베로니카 시윅-대니얼스)는 15일 미국의 TV 쇼 '인사이드 에디션'에 출연해 우즈와 밀애를 즐기던 기간에 전혀 피임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우즈의 아이를 두 번이나 임신했지만 모두 유산으로 이어졌다"며 "이 때문에 임신 사실을 우즈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우즈와의 성추문이 엘린 등 우즈의 가족에게 해를 끼친 것 같아 몹시 괴롭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녀는 '우즈가 당신을 정말로 사랑한 것 같으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그가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믿었으나, 지금은 잘 모르겠다"며 "오직 우즈만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는 2006년부터 2009년 11월까지 우즈와 밀애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임스의 의붓어머니 데보라 시윅은 이날 미 연예매체 레이더 온라인에 "제임스는 원래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했다.
시윅은 또한 "제임스가 우즈 외에도 당시 수많은 남성과 관계했다"며 "실제 임신을 했다 해도 우즈가 아이 아버지라고 꼬집어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임스에 대해서는 "유명세를 노리는 나쁜 여자"라고 비난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