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곳 1만7334채 대기1월 물량보다 2532채 늘어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30개 단지, 1만7334채로 조사됐다. 수도권 20개 단지(1만1564채), 지방광역시 6개 단지(3974채), 지방중소도시 4개 단지(1796채) 등이다. 양도세 감면 혜택 종료 이전인 1월 분양 계획 물량(1만4802채)보다 2532채 늘었으며, 금융위기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던 작년 3월(7932채)에 비해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2008년 3월 분양 계획 물량(5만2740채)과 비교하면 여전히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닥터아파트의 김주철 팀장은 “연초보다 분양 물량이 늘긴 했지만 양도세 혜택이 끝난 데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어 과거 봄철 성수기 때처럼 분양이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