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6일 최종 선정
교과부는 6개 지역별로 2∼5곳씩 모두 19개 대학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18일 발표했다. 9개 대학이 신청한 경기 지역(정원 100명)에선 가톨릭대, 동국대, 아주대, 차의과대, 한양대 등 5곳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50명씩 정원을 할당받은 나머지 5개 지역은 △대구: 경북대, 계명대 △인천: 가천의과대, 연세대, 인하대 △충남: 고려대, 단국대, 선문대, 순천향대 △전남: 동신대, 목포대, 순천대 △경남: 경상대, 인제대가 최종 후보에 들어갔다.
교과부는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해 2011년부터 전국의 약대 정원을 390명 늘리기로 하고 지난해 말 약대 신설 또는 증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신청을 받았다. 부산(20명)은 부산대와 경성대, 충남(10명)은 충남대, 강원(10명)은 강원대에 증원이 예정돼 있어 1차 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약대 신설 또는 증원과는 별도로 기존 약대에 계약학과(기업 등과 협약을 맺어 운영하는 학과)를 설치해 정원을 100명 늘리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대 정원은 현재 1210명에서 내년부터 17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약대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82년 이후 처음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