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가 겨울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 100개를 돌파했다.
노르웨이는 19일 바이애슬론 여자 15km에서 토라 베르게르가 40분52초8로 우승해 통산 100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열린 남자 20km에서는 에밀 헤글레 스벤센이 48분22초5로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2006년 토리노대회까지 20번의 올림픽에서 98개의 금메달을 땄던 노르웨이는 전날 마리트 비에르겐이 여자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날 2개를 보탰다. 노르웨이는 19일 현재 통산 메달에서도 288개(금 101, 은 101, 동 86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노르웨이 출신으로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선수는 남자 크로스컨트리의 비에른 델리로 8개를 목에 걸었다. 델리는 1992년 알레르빌과 1998년 나가노에서 각각 금 3개와 은 1개를 땄고 1994년 릴레함메르에서는 금 2개와 은 2개를 보탰다. 토마스 알스고르(크로스컨트리)와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바이애슬론)은 각각 5개의 금메달로 뒤를 이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