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다음 달부터 등산로를 확대 개방한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해마다 산불조심기간(11월∼5월 15일)에 입산을 통제하는 구역이 너무 많아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입산 통제구역을 줄이고 등산로를 확대 개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산불경보 4단계 조치에 따라 실시하던 기존 입산 통제방식을 개방과 폐쇄 2단계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또 도내 산림의 50% 이상을 입산 통제하던 것을 30% 이상으로 축소키로 했다. 경남도는 등산객이 많아 입산 통제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지역은 과감히 개방하는 한편 폐쇄되는 등산로와 관련한 정보는 ‘숲에ON’ 사이트(www.foreston.go.kr)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