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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Q] 스케일 커지고 글로벌해지고...예능의 변화

입력 | 2010-02-22 19:59:34

KBS ‘해피선데이-1박2일’ 촬영현장 [사진제공=KBS]


“대한민국 사람과 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갑니다.’

남극 세종 기지 촬영을 앞두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 프로젝트에 임하는 각오다. ‘1박 2일’은 3월9일부터 2주 가량 남극 세종 기지를 방문해 대한민국의 세종기지대원들을 만나고 돌아온다.

요즘 예능 프로그램은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특히 어지간한 특집 다큐멘터리에 맞먹을 정도로 글로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MBC ‘무한도전’은 알래스카 특집을 준비중이다. ‘무한도전’은 알래스카에 있는 김상덕 씨를 찾는 리얼한 모험기를 담아 오겠다는 각오다.

또한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 2’는 1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를 찾아갔고,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도 사이판 전지훈련 특집을 방송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단비’는 아프리카 잠비아를 시작으로 스리랑카, 캄보디아를 다녀왔고 3월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아이티를 방문한다.

그런가하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6월 열리는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월드컵 특집을 준비 중이다. ‘남자의 자격’은 월드컵 특집 외에도 ‘해외 배낭여행’을 기획 중이다.

한 예능 관계자는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과거 세트 촬영에 한정됐던 예능이 밖으로 향하면서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도 커졌다. 하지만 제작진 입장에서는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다 보니 앞으로 어떤 곳을 개척해야 할지가 큰 고민거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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