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25일부터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출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정식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동아DB
오늘 HSBC 챔피언스 출격
신지애(22·미래에셋)가 미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30만달러)에서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선다.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골프장 가든코스(파72·6547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부터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된 신지애가 첫 우승을 수확한 상징적인 대회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체중조절을 하며 근육을 늘린 신지애는 시즌 첫 대회에 대해 “샷이 나쁘지 않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체력과 비거리를 늘리는 혹독한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샤프트를 그라파이트에서 스틸로 바꾼 탓에 개막전에서 완벽한 샷 감각과 컨디션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3, 4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3언더파를 치며 샷 감각을 끌어올리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