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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대전시민-대덕연구원 위한 무료 인문강좌

입력 | 2010-02-25 03:00:00


대전 대덕특구 연구원과 대전 시민을 위한 KAIST 무료 시민 인문강좌가 다음 달 시작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강좌는 KAIST 인문사회과학연구소(소장 김동원)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이공학도들에게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인문적 소양을 키워주고, 시민들에게는 인문학을 통해 주변에 대한 이해를 넓혀준다.

강좌는 KAIST 교내 강의실을 비롯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대덕특구 4개 연구기관 내에서 연중 이뤄진다. ▶표 참조

강좌 제목은 대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유적에 대해 강의와 답사를 병행하는 ‘대전지역의 역사와 문화 II’, 한국 근대문화 전반에 대해 탐구해 보는 ‘테마 인문학 산책 I’ 등이다. 또 제인 오스틴, 샤롯 브론테, 알퐁스 도데 등 세계적 문학가와 문학작품의 정수를 함께 느껴보는 ‘세계문학 산책 I’, 현대 사회의 문화적 산물을 예술과 과학을 중심으로 재조명해보는 ‘문화·예술·과학 I’ 등도 있다. 이 밖에 관료 이야기, 황실 이야기, 바둑 이야기, 타자기 이야기 등 흥미로운 주제도 마련됐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 문의는 KAIST(042-350-8007), 한국기계연구원(042-868-7725), 한국생명과학연구원(042-860-4023), 한국전자통신연구원(042-860-4998).

강좌 책임자인 서정곤 KAIST 교수(인문사회과학과)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공동체와 대학 바깥 연구단체 간의 상호 협력이 증진되고 연구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