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한국시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예선이 열린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박승희가 역주하고 있다. 여유있게 통과. 연합뉴스
중국의 벽 앞에 번번이 무릎을 꿇고 있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첫 메달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승희(18.광문고)와 조해리(24.고양시청)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각각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1000m 준준결승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1조 예선에 출전한 박승희는 레이스 도중 상대 선수와 부딪히는 위험한 상황을 맞았지만 1분31초88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6조의 조해리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1위를 기록해 무난하게 준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 중국의 왕멍은 7조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가볍게 1위를 기록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