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스포츠동아 DB]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의 소속사이기도 한 SM엔터테인먼트의 창업자 이수만이 등재이사에서 물러난다.
이수만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해외 진출 및 가수 양성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사임 배경을 밝히고 “앞으로 일반 경영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M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대주주였던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체 에이백스(AVEX)는 이수만과 국내 인터넷 업체인 네오위즈벅스에 보유 주식 16.9%를 전량 양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에이백스는 이수만에게 1.5%, 네오위즈벅스에 15.4%를 각각 나눠 양도했다.
에이백스는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SM 소속 가수의 일본 내 음반 유통을 맡았던 회사. 이번 지분 양수에 대해 SM 측은 “재무적 차원에서의 주식 양도일 뿐이며, 기존의 사업 제휴 및 파트너 쉽 관계에 전혀 변함은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