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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2월26일]날아간 금메달에 하늘도 먹구름

입력 | 2010-02-26 03:00:00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 아침 비




“아니 벌써?” “그간 뭐 했다고…” 이번 주말, 두 번째 달력을 찢어야 한다. 제야의 종소리 들으며 계획 몇 가지 세웠더니 벌써 봄을 맞이하란다. 20도 가까이 올라가 땀도 흘렸겠다, 어제는 하루 종일 봄비까지 맞았겠다, “한 거 없어도 3월부터 잘하면 돼”라는 자기 주문만 걸면 끝이다. 2월, 그렇게 쉽게 보내나 했더니 찝찝한 이 기분은 뭘까. 중국이 가져간 쇼트트랙 금메달. 이걸 어찌 잊을까.

김범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