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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김연아 감격의 눈물

입력 | 2010-02-26 14:08:56


김연아(20·고려대)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대 최고점을 획득, 총점 228.56으로 여자 싱글 세계 최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26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김연아는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에 맞춰 가진 경기에서 총 11번의 점프를 무결점으로 처리하며 기술점수에서 78.30점, 프로그램 구성점수에서 71.76점을 받았다.

이는 자신이 지난해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여자 싱글 최고점(201.03점)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한편 일본 피겨의 희망 아사다 마오(20)는 김연아 경기 직후 출전해 두 차례 트리플 악셀에 성공했지만 점프 실수가 이어지며 131.72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73.78점)을 합쳐 205.50점을 얻는데 그쳤다. 자신의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으나 앞서 경기를 치른 김연아에 무려 23.06점이나 뒤지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올림픽 출전 직후 어머니가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캐나다의 조애니 로셰트 선수는 프리스케이팅 점수 131.28점(기술점수 62.80점, 구성점수 68.48점)으로 쇼트프로그램점수 71.36점을 합쳐 202.64점을 기록,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한편 김연아 선수는 모든 점프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연기를 마친 후 감격한 듯 눈물을 흘려 방송을 중계하던 캐스터들과 국민들을 뭉클하게 했다.

인터넷 뉴스팀


 
▲ 다시보기 =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퍼팩트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