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법 애플리케이션 인기
맛집 지도 정보도 제공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 입력해도 가장 적합한 요리와 요리법을 추천해 주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오마이셰프’ 사용 화면. 사진 제공 오마이셰프
대표적인 응용 프로그램이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인 ‘라면타이머’. 농심 삼양 등 국내 대표 라면제조사의 제품들을 ‘꼬들면’ ‘보통면’ ‘통통면’ 등 사용자의 면발 취향별로 가열시간, 불의 세기, 물의 양 등의 조리법을 제공한다. 라면 포장지에 적힌 획일적인 조리법 대신 취향에 맞게 조리법을 택할 수 있어 인기다. 각 라면 제품의 칼로리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모바일 앱스토어 ‘T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요리 못해도 이거면 OK’는 34가지 한식 양념장 제조법 및 각 양념장과 궁합이 맞는 요리나 재료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말에 등록된 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사람은 3일 현재 3만8000명이 넘는다.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인 ‘오마이셰프’는 원하는 요리를 선택하면 국, 반찬, 죽 등 종목별 요리법은 물론이고 손님상, 안주, 브런치, 야식 등 테마별 요리법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요리책뿐만 아니라 맛 집 지도도 스마트폰으로 들어오고 있다. 아이팟용 애플리케이션 ‘아이니드커피’는 사용자가 마시고 싶은 커피 브랜드만 고르면 휴대전화 카메라에 찍힌 주변 화면 위에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해당 커피 체인점의 위치와 거리, 주소와 전화번호 정보를 표시해 준다.
농심 면CM팀 이정근 상무는 “식품산업은 소비자와의 밀접한 소통채널 구축이 특히 중요하다”며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램 제작사 등에 제품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