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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연일 급등하던 C&우방랜드 ‘이랜드서 인수’ 공시에 급락

입력 | 2010-03-05 03:00:00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테마파크 C&우방랜드가 연일 급등하다 정작 이랜드그룹에 인수된다는 공시가 나오자 급락했다. C&우방랜드는 공시가 나오기 이전 사흘간 두 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했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우방랜드는 130원(9.29%) 급락한 1270원에 장을 마쳤다. C&우방랜드는 4일 공시에 앞서 3거래일 동안 40% 이상 올랐다. 이날 장 초반에만 해도 5∼6%대의 강세를 보였지만 정작 오전에 공시가 나오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랜드는 이날 이랜드레저비스를 통해 C&우방랜드 지분 38.6%를 120억 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C&우방랜드는 입장객 수 기준으로 국내에서 네 번째, 영남권에서는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유무선 통합 접속장비업체 네오웨이브는 전날보다 6.52% 내린 645원에 장을 마쳤다. 네오웨이브는 지난해 11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인 신동훈 사이드웨이파트너스 대표이사가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했지만 4일 신 대표가 보유주식 326만5460주(8.43%)를 모두 처분했다고 공시하자 약세를 나타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