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회 대행 “교육감 출마”‘비리 개혁’ 내걸고 출마 러시예상경쟁률 벌써 15대1 넘어
지방선거 출마자의 공직사퇴 시한인 4일 오후 김경회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이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전날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에 이어 이날 김 대행이 사표를 내면서 4일 현재 출마 예상자만 15명을 넘어섰다. 2007년 교육감선거 직선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 비리가 너무 심각해 권한대행으로서는 한계를 느꼈다”며 “시민들이 지지해준다면 시교육청을 새롭게 개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전 교총회장도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학생 학부모의 원대로, 희망대로 교육을 혁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승희 전 서울시 교육기획관과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로 관심을 모았던 덕성여중 김영숙 교장도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곽노현 한국방송통신대 교수, 김호성 서울교대 교수, 이경복 전 서울고 교장, 목창수 전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그리고 2008년 선거에 나섰던 김성동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도 출마가 예상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