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고위 공직자는 과거 지방선거 때에 비해 현저히 줄었다. 4일까지 사표를 낸 장차관급 공직자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황준기 여성부 차관(성남시장 출마),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경북지사 출마) 등 3명에 그쳤다. 그나마 이 장관은 출마선언을 하지 않아 실제로 선거에 뛰어들지는 불투명하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부산시장 출마), 이재용 환경부 장관(대구시장 출마), 조영택 국무조정실장(광주시장 출마),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경기지사 출마),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충남지사 출마) 등이 사실상 ‘징발’됐다.
고위공직자 출마로 인한 후속 인사는 이달 중순경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