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수요 증가에 힘입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날개를 펴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7.50% 급등한 4085원에 장을 마쳤다. 대한항공도 전날보다 1300원(2.19%) 오른 6만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항공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2월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요는 11.8% 늘었고 화물수요는 24.4% 증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수요는 15.1%, 17.1%, 화물수요는 21.7%, 27.6% 각각 증가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전기차 사업을 하는 삼양옵틱스, 넥센테크, 지앤디윈텍 같은 전기차 테마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나타냈다. 이는 전기차 제조업체인 CT&T가 이달 안에 우회상장을 매듭짓겠다는 소식과 정부가 전기차의 도심 운행을 확정했다는 요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기차 산업이 이제 시작인 만큼 추이를 보면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