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를 팔았어요/박현숙 글·김경찬 그림/112쪽·9000원·샘터
어느 날 대발이는 문방구에서 게임에 빠져 미술 준비물 살 돈을 다 써버렸다. 대발이는 준비물을 사기 위해 문방구 할아버지와 흥정을 하다 얼떨결에 할머니를 천 원에 팔아버렸다.
대발이는 이 사실이 들통 날까 봐 안절부절못한다. 결국 할머니가 이 사실을 알고 문방구 할아버지에게 따지러 갔다. 한바탕 크게 싸움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두 분이 정답게 이야기를 나눴다. 그 뒤 할머니는 외출이 잦아졌고 문방구 할아버지와 계속 만나는 걸 알게 된 대발이 부모는 만남을 반대한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