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의 르네상스맨들
현대판 르네상스맨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연예계이다. 많은 연예계의 스타들이 자신의 본래 전공을 넘어 온갖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다.
○ 베스트셀러 작가라 불러다오
○ 이젠 나도 찍고 싶다
조민기는 이미 개인사진전도 수차례 연 베테랑 사진작가이다. 최근에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김용준-황정음 커플의 스페셜화보를 직접 찍었다.
지진희는 아예 전직이 광고 사진작가였다. 전시회는 물론 일본에서 사진작가로 팬 미팅을 열었을 정도.
‘대본이 아니면 카메라’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평소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는 송일국은 드라마 ‘주몽’ 촬영장에서 해모수 허준호의 최후를 직접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개그맨 이병진은 ‘찰나의 외면’이라는 사진책을 냈고, 배두나도 베스트셀러 ‘두나’s 런던놀이’를 펴냈다.
얼마 전 하정우는 경기도 양평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강렬한 색상과 구성의 추상작품들로, 그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그림을 보고 놀란 영화 관계자가 적극적으로 권해 이루어졌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