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토리노대회 우승땐 0.5%P 또 우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국민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김연아 적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은행이 지난해 5월 출시한 ‘피겨퀸 연아사랑적금’은 판매 10개월 만인 8일 모집금액 1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김연아 선수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겨울올림픽 기간에만 1만8000여 명의 고객이 신규 가입을 했다.
이 적금은 김연아가 이달 말까지 겨울올림픽을 포함해 3개 국제대회 중 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최고 0.5%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김연아가 1월 그랑프리 피겨스케이팅 파이널 대회와 이번 겨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이미 36만 명의 가입자가 우대이율을 받았다. 19일까지 가입하는 고객은 김연아가 22일부터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