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포천 주류공장 등 투어에 일본인 유치
지난달 18일 경기 포천시 산사원 술박물관 등지에서 열린 막걸리 관광상품 팸투어에서 여행사 관계자들이 전통 술 시음 및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기관광공사
당일 코스로 운영되는 막걸리 관광상품은 오전에 서울을 출발해 포천시 신북면 허브아일랜드를 거쳐 해실전통장(포천시 창수면)과 전통 술 제조업체인 배상면주가 공장 및 술 박물관 ‘산사원’(포천시 화현면) 등을 방문한다. 허브아일랜드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 허브식물원 등을 관람하고 해실전통장에서는 전통방식으로 두부를 만든 뒤 건강식으로 식사를 하게 된다. 또 배상면주가 공장에서 전통 술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산사원에서 직접 막걸리를 만들거나 시음할 수 있다.
약 8시간 안팎으로 이뤄진 막걸리 관광상품의 가격은 5800엔(약 7만2000원). 비슷한 거리와 일정으로 이뤄진 다른 상품의 가격이 보통 10만 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다. 경기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가 막걸리 상품화 및 경기 북부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통비 등을 지원해 가격이 싸졌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막걸리 관광상품은 지난달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와 국내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막걸리 관광상품 이용객을 1000명가량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