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 폐지… 송도 청라 영종지구 다시 관심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보통 10∼20% 비싸지는 데다 인천은 지난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지역이어서 아직까지 일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가가 오르기 전에 선점하려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인천 송도지구
포스코건설도 올 상반기에 송도지구 D11, 16, 17블록에 1494채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13∼244m²이며 사업지 북측에 국제학교가 있고 서쪽으로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이미 분양을 마친 ‘포스코 더 샾 하버뷰2’가 자리 잡고 있는데다 중앙공원, 관공서, 업무시설도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과 상권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구 영종지구
KCC건설은 인천 영종지구 A25블록에 이달 739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기준 110m² 단일형으로 꾸며지며 단지 내에는 가구당 1.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테마공원, 헬스클럽,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며 영종대교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접근하기도 편리하다.
한양은 영종지구 A36블록에 ‘한양수자인’ 1304채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은 80∼85m²이며 사업지 인근에 대형공원 그리고 금산나들목과 연결된 중심도로가 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영종지구는 지난해 말 쏟아져 나온 분양 물량 중 미분양 물량이 아직 남아 있어 잘만 고르면 투자 가치가 높은 집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소래 논현지구
한화건설은 소래 논현지구에 주상복합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를 이달에 분양한다. 131∼196m² 644채와 오피스텔 67∼118m² 282실로 각각 구성되며 최고 51층짜리 초고층 단지이다.
인천 에코 메트로는 소래 논현지구 240여만 m²에 조성하고 있는 미니신도시로 1만2000여 채의 아파트에 3만50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1차 시범단지는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99%가량 입주했으며 2차 4226채는 올해 말 입주 예정이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