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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특집]경제자유구역, 분양 봄바람이 솔솔∼

입력 | 2010-03-11 03:00:00

분양가 상한 폐지… 송도 청라 영종지구 다시 관심




2월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와 관광특구 내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폐지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한 뒤 송도, 청라, 영종지구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는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보통 10∼20% 비싸지는 데다 인천은 지난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지역이어서 아직까지 일부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가가 오르기 전에 선점하려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인천 송도지구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지구 5공구 Rm1블록에 ‘송도 글로벌 캠퍼스 푸르지오’ 1703채를 이달 중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117∼302m²이며 45층 12개 동으로 구성된다. 연세대 분교와 외국 대학교 등 10여 개가 들어설 송도글로벌캠퍼스단지 안에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까지 걸어서 5분 이내에 갈 수 있다.

포스코건설도 올 상반기에 송도지구 D11, 16, 17블록에 1494채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은 113∼244m²이며 사업지 북측에 국제학교가 있고 서쪽으로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이미 분양을 마친 ‘포스코 더 샾 하버뷰2’가 자리 잡고 있는데다 중앙공원, 관공서, 업무시설도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과 상권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구 영종지구

KCC건설은 인천 영종지구 A25블록에 이달 739채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면적 기준 110m² 단일형으로 꾸며지며 단지 내에는 가구당 1.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테마공원, 헬스클럽,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며 영종대교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접근하기도 편리하다.

한양은 영종지구 A36블록에 ‘한양수자인’ 1304채를 분양 중이다. 공급면적은 80∼85m²이며 사업지 인근에 대형공원 그리고 금산나들목과 연결된 중심도로가 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우미건설은 영종지구 A38블록에 ‘우미린’ 1680채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68∼83m²로 구성되며 사업지는 중심상업지구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성우종합건설(331) 가구도 영종지구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영종지구는 지난해 말 쏟아져 나온 분양 물량 중 미분양 물량이 아직 남아 있어 잘만 고르면 투자 가치가 높은 집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소래 논현지구

한화건설은 소래 논현지구에 주상복합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를 이달에 분양한다. 131∼196m² 644채와 오피스텔 67∼118m² 282실로 각각 구성되며 최고 51층짜리 초고층 단지이다.

인천 에코 메트로는 소래 논현지구 240여만 m²에 조성하고 있는 미니신도시로 1만2000여 채의 아파트에 3만50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1차 시범단지는 지난해 7월 입주를 시작해 현재 99%가량 입주했으며 2차 4226채는 올해 말 입주 예정이다.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는 서해안 소래포구를 끼고 79만 m² 면적의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해안을 따라 2km 길이의 해안 조깅코스와 3만9000여m² 규모의 생태호수공원이 조성된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