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기사회 규칙 개정
부채-바둑알 소리 제재 강화
정규 프로기전에서 휴대전화를 진동으로 해놓고 바둑을 두다가 전화가 오면? 첫 번째는 경고에 그치지만 다시 오면 반칙패를 당한다.
프로기사회(회장 최규병 9단)는 최근 대의원회를 열어 대국 규칙을 어길 경우 벌점을 부과하는 대신 곧바로 반칙패를 선언하도록 한 바둑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10일부터 실시됐다.
휴대전화를 진동 모드로 해놓았을 경우 기존엔 전화만 받지 않으면 상관없었으나 1회 경고, 2회 반칙패로 변경했다. 벨소리의 경우도 진동 모드 때와 같은 규정을 적용키로 했다. 전화가 왔을 때 받으면 무조건 반칙패인 규정은 그대로 유지했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