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명례산단 기공식장안산단은 23일 공사 끝나
부산에 실수요자인 기업이 직접 조성하는 산업단지가 잇따라 들어선다. 산업용지가 부족한 부산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자구책이다.
부산지역 상공인들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인 부산상공산단개발㈜은 13일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서 명례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민간개발 방식으로 조성되는 명례산업단지는 수요자인 기업들이 별도 회사를 만들어 추진하는 것이 특징. 전체 용지는 156만 m²(약 47만 평). 201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65개사가 입주를 잠정 결정했다. 이 가운데는 양산지역에서 5개사, 김해에서 2개사, 마산에서 1개사 등 경남지역 9개 기업도 포함됐다. 특히 최근 명례산단으로 본사 이전과 함께 입주를 결정한 화승그룹은 2020년까지 총 5000억 원을 들여 나노기술이 접목된 첨단복합소재를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달 부산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