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내한 공연하는 세계적인 R&B 그룹 보이즈투맨. 문스톤코리아 제공
90년대 소위 '소몰이'라 불리는 풍부한 감성을 실은 R&B식 창법으로 국내에 흑인음악을 널리 알린 보이즈 투 맨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한국을 다시 찾은 것.
12일 공연관계자는 "보이즈 투 맨이 그 동안 펼쳤던 수많은 공연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로 한국을 꼽으며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며 "2005년 빅마마와 합동 공연에서 한 곡도 함께 부르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국내 가수와 특별한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91년 데뷔한 보이즈 투 맨은 '팝의 전설' 엘비스 프레슬리가 기록한 빌보드 싱글 차트 최장 1위 기록을 56년 만에 깨뜨리고 빌보드 차트에 13주간 머무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94년에는 2집 '보이즈 투 맨'을 발매해 이중 무려 3곡의 1위곡을 만들어냈고, 머라이어 캐리와 불렀던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는 16주간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크게 히트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