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수 19만 명에 네티즌 1000만 명이 다녀간 네이버 요리카페 ‘오븐엔조이’.
오븐요리를 좋아하는 네티즌들의 아지트이며 수십 만 가지 레시피와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보물창고다. 고수들이 옆집 언니처럼, 친구처럼 간결한 설명과 사진을 곁들여 노하우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런 오븐엔조이의 각 부문 최강 인기 블로거 네 여자(하키라, 허브향기, 마리안. 시니프)가 모여, 자신들만의 특급 레시피를 아낌없이 공개했다. 오븐에 넣기만 하면 끝나는 기본요리부터 후다닥 매일 반찬, 근사한 주말요리, 건강한 아이 간식, 여자친구·부모·남편 친구 등을 위한 초대요리를 소개했다. 피크닉 도시락과 아이 생일상, 패밀리 레스토랑 따라하기 등 다양한 팁 파트도 요목조목 구성했다.
최근 미니 오븐이 가정의 필수 가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에게 먹일 음식을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보통 오븐요리라고 하면 레스토랑의 거창하고 복잡한 것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책은 재료를 준비해서 오븐에 넣고 10분이면 끝나는 기본요리와 냄새 걱정 없이 만들 수 있는 삼겹살이나 생선구이 같은 간단하지만 특별한 오븐요리들로 꾸며졌다.
책을 들고 오븐 앞에 서는 순간 누구나 근사한 요리사가 된다.
◇오븐엔조이 미니오븐요리/ 이키라·허브향기·마리안·시니프 지음/ 1만3800원/ 196쪽/ 시공사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