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LG의 키플레이어는 새 마무리로 영입한 오카모토 신야(36·사진)다. 타선만큼은 8개 구단 최강 수준으로 평가받지만 오랜 숙제인 마무리 부재를 해결하지 않고는 4강 꿈도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카모토가 시범경기에 처음 등장했다.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2-9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공 9개만 던지며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는 다양한 구종과 제구력, 경기운영능력 면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다. 다만 전성기에 비해 떨어진 구위를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 일단 이날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