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LG 감독.스포츠동아DB
박종훈감독 ‘LG 변화의 키워드’
LG 새 사령탑 박종훈 감독(사진)은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시범경기 중에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LG를 강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그가 시범경기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실험하고 체크하고 있는 두 가지 키워드는 ‘마인드’와 ‘마운드’다.
박 감독은 특히 선수들의 마인드 변화를 팀 도약의 관건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임 직후,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토론했다. 7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선수단에 깊이 뿌리내린 패배의식을 떨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11, 12일 대구 삼성전이 끝난 뒤 “리더가 있어야 한다. 경기가 안 풀릴 때 팀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순간순간 약해지는 모습이 보인다. 정신적으로 더 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구|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