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 총장-학생들, 교내식당용 직접 만들어
경주대 이순자 총장(왼쪽)과 예천 ‘학가산메주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전통 방식으로 된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 제공 경주대
이 총장은 지난해 6월 취임한 뒤 가장 먼저 교내식당을 둘러보고 된장과 간장 같은 것은 직접 담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김장을 자체적으로 담갔다. 이 총장은 특별한 외부 행사가 없는 날에는 점심 때 교내식당에서 학생들에게 배식을 해준다.
다음 달에는 이 대학 외식조리학과 학생들도 참여한 가운데 고추장과 간장을 만들 계획이다. 외식조리학과 이연정 교수(44·여)는 “학생들이 전통 방식으로 된장과 고추장, 간장을 담그는 과정을 체험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공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