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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택公, 맞춤형 임대 1만2260채 공급

입력 | 2010-03-17 03:00:00

22~26일 1순위 접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급하는 맞춤형 임대주택 1만2260채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22일부터 5일 동안 1순위 접수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맞춤형 임대주택은 정부가 다가구주택 등 기존 주택에 대해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기초생활수급자와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저소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재임대해 주는 주택이다.

올해는 서울 2055채, 인천 1110채, 경기 2835채 등 수도권에 전체 48%에 해당하는 6000채가 공급된다. 공급 유형별로는 기존주택 전세임대가 6260채로 가장 많고 신혼부부 전세임대 5000채, 소년소녀가정 등 전세지원 1000채 등이 배정됐다.

올해부터는 임신 중인 신혼부부도 자녀를 출산한 신혼부부와 똑같은 자격으로 신청할 수 있어 입주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1순위 모집이 끝난 뒤 미달될 경우 2, 3순위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이 1순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미달되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사람이나 장애인이 2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혼인 3년 이내 신혼부부 중 임신 중이거나 자녀가 있는 가구주가 1순위이다. 혼인 기간 3년 초과, 5년 이내에 임신 중이거나 자녀가 있는 가구주는 2순위, 혼인 5년 이내인 가구주는 3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맞춤형 임대주택 입주 희망자가 22일부터 26일까지 거주지 주민센터(동사무소)에 신청하면 시군구의 자격 심사, 주택 소유 여부 등의 검증을 거쳐 입주대상자가 확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를 참고하거나 관할 지역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