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최경식)는 18일 오후 다문화 가족의 자활을 위해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 충북대 정문 앞 ‘아로마 이야기’ 지하 160여 m²(50여 평)에 ‘천연비누 사업장’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40여 명의 결혼이주여성들이 법무부나 대학, 각종 단체 등에서 기념품을 주문받아 생산해 판매한다. 여가 시간 등을 이용해 작업하며 시간에 따라 이익금을 받는다. 또 리본공예와 폴리머클레이 아트(찰흙을 이용해 액세서리를 만드는 것) 등 다문화 가족의 자활에 도움이 되는 취업 및 취미교실도 함께 운영된다. 작업장은 청주출입국 다문화사랑방의 이민자 대표가 임대해 제공했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그동안 다문화 가족의 경제적 자활 능력을 키우기 위해 골프장 캐디 취업 알선, 제조업체 추천, 외국어 강사 양성, 제과·제빵 기능사 양성 및 한지·비즈공예 교실 등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충북에는 2만1485명의 외국인이 등록돼 있다. 043-236-4905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