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구두수선공, 노조 간부 출신에 브라질 대통령까지 지낸 그가 이제 반기문 총장의 뒤를 이어 유엔에서 직업을 구하려 한다”고 전했다. 반 총장의 임기는 연임을 하지 않을 경우 2011년 말까지. 집권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롤라 대통령 임기는 올해 말이면 끝난다. 그는 역대 대통령 최고인 지지율 83%를 기록하고 있으며 브라질 시민들은 그에게 3선 출마까지 요구하는 상황. 대통령의 외교 정책 자문위원 마르쿠 아우렐리우 가르시아 씨는 더 타임스에서 “룰라 대통령은 국제 문제, 특히 남미의 통합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아프리카에 대해서도 열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최대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도 “대통령의 모든 참모가 유엔총장 직을 권하고 있으며 대통령도 반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