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戰서 시즌 3번째 득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역시 ‘3월의 사나이’였다.
박지성은 2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5분 다이빙 헤딩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박지성은 11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쐐기골, 14일 풀럼과 정규리그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도움을 올린 데 이어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하고 다섯 시즌 동안 유독 3월에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총 14골을 터뜨렸는데 그중 6골이 3월에 터졌다. 도움도 총 14개 가운데 3월에만 5개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이날 골로 올 시즌 3골, 통산 15골을 잡아냈다.
맨유는 전반 4분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하지만 7분 뒤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루니가 찼고, 볼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지만 다시 루니가 뛰어들면서 차 넣어 균형을 이뤘다. 박지성의 결승골로 2-1로 이긴 맨유는 승점 69점으로 아스널(승점 67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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