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총장 김도연)는 국내 저명학자 17명과 외국 석학 3명 등 20명을 ‘펠로 프로페서(Fellow Professor)’로 초빙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교수는 비정기적인 강의활동은 물론이고 울산대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학문발전에 기여한다. 또 총장 자문역으로서 대학 발전 전략에 대한 조언도 맡는다. 펠로 프로페서는 외국에서 일반적인 제도지만 국내에서는 울산대가 처음 도입했다.
이번에 초빙한 학자는 국내 물리학자 중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 서울대 임지순 석좌교수와 현대·기아자동차 엔진 개발 주역으로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은 이현순 부회장이 포함돼 있다. 외국 학자로는 폐(肺)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대 의대 오거스틴 최 교수, 면역학 권위자로 프랑스 파리대 연구책임자인 몬세프 주아리 교수, 금속재료 분야 권위자인 독일 드레스덴공대 루트비히 슐츠 교수가 초빙됐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