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기업 부산 경남 광주 SC제일 농협 등 11개 은행이 올해 총 3200여 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중 정규직은 2300여 명, 비정규직은 900여 명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작년 수준의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정규직 채용자 수로는 은행권 최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지주 산하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은 7급 신입행원 110명을 채용할 방침으로 이달 말까지 지원을 받는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졸 이상이거나 2010년 8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3.0 이상이어야 한다.
비정규직의 경우 국민은행이 상반기에 텔러직 150명과 텔레마케터 150명 등 300명을 채용한다. 외환은행은 이달 초 지원텔러 100명을 채용했으며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51명과 50명을 채용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창구전담텔러 200명과 100명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남은행은 7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은행들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올해 인턴 4200여 명도 채용한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2200명과 1500명을 채용하며 경남은행은 300명, 외환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100명 안팎을 채용할 계획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