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황사마케팅 시작마스크-소독제 등 할인판매
심한 황사가 발생하면서 황사를 막을 수 있는 패션 소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2일 챙 넓은 모자, 선글라스, 패션스카프 등 황사 발생 시 외출에 필요한 다양한 패션 소품을 선보였다. 유통업계에선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황사 관련 용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 원대연 기자
CJ제일제당은 ‘CJ 백설 프락토올리고당’ 제품을 황사 대비용품으로 마케팅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체내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려 자양윤모 샴푸’가 황사철에 자극받은 두피를 진정시키고 모발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해준다고 설명했다. 식품업체 아워홈은 600여 개의 아워홈 급식장에서 ‘체질별 맞춤 황사극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체질별로 도라지차, 구기자차, 쑥차 등 한방차를 제공하고 디톡스(체내 유해물질 배출) 식단을 선보여 황사를 물리칠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이다.
온라인몰은 이미 ‘황사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옥션은 8∼21일 마스크 매출이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G마켓에서도 최근 일주일간 손세정제와 소독제 매출이 지난달보다 35%가량 신장했고, 디앤샵도 공기청정기 매출이 13%, 마스크 등 위생용품 매출이 8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