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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기아차 6거래일 연속 상승… 신차 출시 기대감 반영

입력 | 2010-03-23 03:00:00


기아자동차 주가가 2006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만4000원을 넘어 52주 신고가를 나타냈다. 신차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 기아차는 전날보다 2.51%(600원) 상승한 2만4550원에 장을 마감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아차의 선전은 계속된 신차 출시로 시장 점유율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기아차는 2008년 8월 포르테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소울, 2009년 5월 쏘렌토R, 같은해 12월 K7을 내놓으며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도 이번 달 스포티지 후속 모델인 스포티지R를 국내에 출시하고 5월에는 로체 후속인 K5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도 연이어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기아차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한편 목표 주가를 3만 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투자증권도 목표가를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렸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