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주가가 2006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만4000원을 넘어 52주 신고가를 나타냈다. 신차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22일 코스피시장에서 기아차는 전날보다 2.51%(600원) 상승한 2만4550원에 장을 마감해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아차의 선전은 계속된 신차 출시로 시장 점유율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기아차는 2008년 8월 포르테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소울, 2009년 5월 쏘렌토R, 같은해 12월 K7을 내놓으며 내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도 이번 달 스포티지 후속 모델인 스포티지R를 국내에 출시하고 5월에는 로체 후속인 K5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