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안면도 등 5곳 건설… 새 랜드마크로
현재 공사 중인 연륙교는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와 황도를 잇는 연륙교. 총길이 300m로 왕복 2차로로 건설하는 이 연륙교는 2006년 2월 착공해 내년 8월 완공 예정이다.
황도붕어풍기제 놀이로 이름난 황도는 아름다운 주변 경관과 천수만의 갯벌체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10월 착공되는 보령∼원산도∼안면도 연륙교(총연장 14km·왕복 2∼4차로)는 충남 서해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을 출발해 원산도를 거쳐 보령시 대천항을 잇는 이것은 연륙교와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2020년까지 국비 540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연륙교가 완공되면 종전 안면도 영목항에서 대천항까지 승용차로 1시간 반 걸리던 것이 1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
서산시 대산읍과 태안군 이원면 가로림만 일대에 건설되는 조력발전소에는 2014년까지 총연장 2053m의 방조제가 축조되고, 선박 왕래와 해수 유통을 위한 연륙교도 건설된다.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와 평택·당진항 서부두를 잇는 연륙교(총연장 4.2km·왕복 4차로) 건설사업도 추진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들 연륙교가 잇달아 건설되면 서해안의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이고 도내 서북부 지역 산업단지의 물류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